미얀마 바간유적 관리부실 문제


제도/공동체

미얀마 바간유적 관리부실 문제

 


미얀마 바간은 ‘세계 3대 불교유적’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80㎢ 달하는 평지에 2,500개가 넘는 사원과 탑들이 가득한 유적도시입니다. 그러나 미얀마 개방과 함께 관광지 개발붐으로 인해 바간의 불교 유적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주로 10~14세기에 지어진 천 년 이상 된 바간의 불교 건축물 대부분 보강공사가 필요했지만, 제때에 이루어지지 못한 탓에 2016년 강도 6.8의 지진으로 고대 불교유적들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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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단 출처 참고

사회문제 발생 원인

미얀마정부는 2011년 경제개혁, 개방 정책을 시행한 이후, 경제개발을 위해 위해 외국관광객을 유치의 일환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문화유적 복원작업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복원작업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없는 상태에서 졸속적으로 개발과 문화유적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오히려 귀중한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1]. 또 불탑과 사원을 복원하면서 시멘트, 타일과 같은 현대식 건축재료를 사용하는 등 복원이 아니라 훼손이라는 비판도 거셉니다[2]. 또한, 바간 유적지 한 복판에 65미터짜리 전망대와 호텔을 건축하고 있는데 이런 시설물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땅속에 묻혀있던 유물들이 빛도 보지 못한 채 파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3].

피해정도와 범위

1975년 규모 8월의 강진 당시 수백개의 사원과 불탑이 복원 불가능한 수준으로 파손되면서, 이전에 3천여개에 이르던 불교 유물 수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이후, 복구과정에서의 무분별한 복구작업으로 인하여 고대 불교유적의 의미를 퇴색시켰고, 무엇보다 복구된 600개의 불탑이 복구 이후 원형과 달라졌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6년 바간 지역에 일어난 강도 6.8의 지진으로 인해 300건의 유적 붕괴 및 파손피해가 있었습니다. 일부 건축물은 시커먼 흙먼지를 내뿜으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불탑들은 가장 약한 첨탑 부분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바간의 불교유적이 지진에 취약한 것은 건축 재료로 쓰인 벽돌이 오랜 세월 부식되고 깨지면서 이미 외부 충격에 상당히 취약한 상태였기 때문인 것으로 고고학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안 그래도 취약한 불교유적 훼손이 심각해지자 미얀마 문화부는 2016년 2월 관광객 입장금지령을 내렸다가, 관광당국의 반발로 철회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노력과 해결책

미얀마 정부는 관광마스터 플랜 2013-2020(Tourism Master Plan)의 ‘목표4 관광상품 및 서비스의질 향상’ 에서 보다 체계적인 유물 보존 및 인프라 구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관리 부실과 취약한 프레임 워크로 번번히 좌절되었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호텔 및 관광산업 연계, 자연재해, 농업, 교통, 전기공급 등과 같은 다방면에서의 연계 노력을 함께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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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단 출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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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참고자료

  • UNESCO, Unesco offer help to draw Master Plan for Bagan(2013.9.29)

  • Myanmar Ministry of Hotels and Tourism, Myanmar Tourism Master Plan 2013-2020, 2013, http://www.tourism.gov.mm/wp-content/uploads/2017/06/myanmar-tourism-master-plan-english-version.pdf

  • Myanmar times, Bagan on way to UNESCO listing as world heritage site, 2017, https://www.mmtimes.com/travel/bagan-way-unesco-listing-world-heritage-site.html (2017.9.29)

  • European Institute for Asian Studies, 2014,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IN MYANMAR: A GATEWAY TO SUSTAINABLE DEVELOPMENT, EIAS briefing paper (2014.10)

  • BBC, ‘Bagan earthquake: Is there a silver lining for Myanmar?’ 2016 https://www.bbc.com/news/world-asia-37293499 (2016,9.8)

  • 연합뉴스, 찬란한 불교유적 도시 미얀마 바간, 지진 한방에 '와르르' (2016.8.29)

  • [1] UNESCO, Unesco offer help to draw Master Plan for Bagan(2013.9.29)

  • [2] BBC, ‘Bagan earthquake: Is there a silver lining for Myanmar?’ 2016 https://www.bbc.com/news/world-asia-37293499 (2016,9.8)

  • [3] 연합뉴스, 찬란한 불교유적 도시 미얀마 바간, 지진 한방에 '와르르' (201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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